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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만화 100주년을 기다리며,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성공리에 폐막 |
제1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가 8월 17일, 6시 30분 열린 자원봉사자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종결되었다.
BICOF2008은 기획전시, 만화페어, 이벤트, 학술행사 등으로 나뉘어 김동화,
조관제, 박재동, 윤태호, 김규삼, 박형동, 김수박 등의 작가와 프랑스 前 CNBDI
만화박물관장 티에뤼 그륀스텐, 에디 스튜디오 대표 에디 유, 프랑스 시나리오 작가
장 다비드 모방 등의 해외 인사 그리고 20여개 만화관련 기업, 500여명의 만화가와
관련 인사들이 참여한 성공적인 축제였다.
복사골 문화센터 2층에서 열린 「김동화 특별전;등(燈)」은 그의 대표적 작품인 <빨간자전거>,
<요정핑크>, <황토빛 이야기>, <기생이야기> 등의
만화작품을 한지등(燈), 오브제, 넥타이 등의 아트상품으로 재탄생시킨 전시와 함께
만화탁본체험, 작가사인회 등의 부대행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전해줬다.
「유쾌한 만화씨, 어디쯤 오셨나요」전시는 11편의 신선한 작품을 선보인 작가들의 작품만큼이나
개성 있는 전시와 함께 <이끼>의 윤태호, <바이바이베스파>의
박형동, <Sal>의 마영신과 앙꼬 등의 작가가 사인회에 참여해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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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만화를 그리는 것 자체에 희열을 안고 사는 만화가들이 모인 잡지
<Sal> 작가들과 독자들의 대담인 ‘살살토크’도 살가우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로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부천시청 아트갤러리에서 열린 「Poem & Cartoon, 100년의 만남-만화家가 노래하는
현대시 100선」 전시는 만화가들이 평소 즐겨 읊던 시를 만화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여 두
장르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었다.
코스프레 포즈쇼, 버블쇼, 마임, 마술쇼, 만화체험존 등의 이벤트도 화려하고 역동적이며 환상적인
볼거리로 어른, 아이 모두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했다. 코스프레 최강자대회의 대상은 ‘세일러 문’을
현란한 의상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감탄케 한 ‘세라센시’ 팀이 수상했다.
출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관 업체 등 총 23개의 업체와 기관이 참여한 기업홍보관, 플라잉
툰, 엎어컷, 개그맨 임혁필 등 20여 팀의 만화가가 부스를 꾸며 저마다의 작품과 개성을 자랑한
작가관, 만화작품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던 만화애니메이션 관련학과 학생들의 공간, 작가의 창작과정과
환경을 이해할 수 있었던 작가작업실 등이 관람객들의 끊임없는 발길 속에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작가관에 참여한 작가 중 가장 왕성한 활동으로 최고의 즐거움을 제공한 작가에게
주는 ‘우스작가 부스 시상’에는 플라잉 툰의 임덕영 작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학생 과제공모전 수상작 전시는 최우수상을 받은 김혜림(청강문화산업대학/만화창작학과)의 ‘About;blank’과
함께 대학생들의 작품 20 여편이 전시되어 우리나라 만화를 이끌어갈 예비 작가들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프랑스 만화가 갖고 있는 문화적 위상에 대한 초청강연과
해외 만화콘텐츠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 모색 컨퍼런스가 출판계와 언론계 종사자, 대학생 그리고
만화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객석을 가득 메움으로써 만화에 대한 심도 깊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BICOF 2008은 내년이면 100주년을 맞는 만화계의 설레임과 기다림을 느낄 수 있는 자리이자,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우려를 받고 있는 한국 만화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며 만화계 인사, 관람객,
지역 주민들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지역문화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름의 파란
하늘을 연상하게 하는 파란색 단체 티셔츠를 입은 자원 활동가들의 노력과 열정 또한 젊음 특유의
푸른 에너지를 발산하며 축제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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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ICOF2008에서 부천만화상을 수상하고, 이미 인터넷상에서 수많은
독자층을 보유하고 현재도 그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화제의 웹툰
<입시명문 정글고등학교>의 김규삼 작가를 인터뷰하였다. 옆집형님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탓에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감사의 보답으로 길거리 홍보에서 활용한 정글고 코스프레를
보여드렸는데 다행히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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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이버에서 조회수 1위를 하고 있고 인터넷
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A: 실제 피부로 인기를 와 닿게 느껴 보지는 못했다. 원래 누군가를 만나러 다니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인기를 실감해보려고 외출을 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서울 코믹이나
부산 코믹에 초대를 받아 사인회를 하러 갔을 때 많은 독자들이 반갑게 환영해주시면서
사인회에 참여하시는 모습을 봤다. 그러한 모습에 되게 감사했고 기분이 좋았다.
Q: 입시명문 정글고를 그리시게 된 계기와
그 배경을 고등학교로 잡으신 이유는?
A: 잡지에 연재하던 작품을 마무리하고 다음 작품에 대한 구상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때 마침 네이버에서 연재 제의가 들어오게 돼서 연재를 시작하게 됐다. 그
때 당시 다른 사이트와 달리 네이버 웹툰은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었는데 그러한
제의를 해왔기 때문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고, 그 이후 네이버 실무자와 함께 논의하면서
입시명문 정글고에 대한 작품 구상을 구체화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입시명문정글고의 배경을
고등학교로 잡은 이유는 많은 사람들도 공감하겠지만,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과 기억들이
가장 즐겁고 재미있기 때문이다.
Q: 작품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내용과 에피소드들이
유쾌하고 재미가 넘치는데 이러한 작품의 소재는 어디서 구하는지?
A: 주로 경험담을 통해서 작품을 그리고 있다. 나의 경험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고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들을 듣고 그 중에서 재미있는 것을 작품으로 그려낸다. 물론
상상력을 통해서도 그려내기도 한다. 그 많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경험담만으로는 풀어내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Q: 불사조, 전교 1등, 만년삼, 이사장,
명왕성 등등.. 독특하고 개성만점인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 가장 애착
가는 캐릭터는 어떤 캐릭터이고 캐릭터 탄생의 비화를 가진 캐릭터가 있는지?
A: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명왕성이다. 혹자들은 내가 명왕성 캐릭터를 가장 하찮게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사실 정글고 캐릭터 중에 캐릭터로서 목적의식을 갖고 만들어낸
캐릭터는 명왕성이 유일하다. 다른 캐릭터 같은 경우에는 연재 되는 회차 마다 내용에
맞게 즉흥적으로 탄생시키고 그 중에 반응이 좋은 캐릭터들을 계속 만화에 등장시키게
된 것이다. 명왕성 캐릭터의 탄생은 이사장 때문이었다. 원래 이사장은 주인공에 반하는
반동 캐릭터로서 등장시켰는데 오히려 사람들이 이사장을 좋아하고 인기를 얻는 훈남 캐릭터가
되버렸다. 그렇게 되면서 원래의 악역캐릭터로서의 의도와 모습을 잃게 됐다. 그래서
다른 경쟁캐릭터로서 탄생시키게 된 것이 ‘허리케인 죠’ 같이 마초 적이고 경쟁심리
강한 명왕성이다. 이름 역시 TV에서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되는 뉴스를 보고 ‘그래
퇴출되는 명왕성.. 사람이름으로서 제격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붙이게 되었다.
Q: 입시명문 정글고라는 만화를 통하여 독자들에게
주고자하는 메시지는?
A: 독자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주고자 만화를 그리지는 않는다. 내 만화 보는 독자
분들의 시각에 따라 느끼시는 것들이 다 다른 거 같다. 애들끼리 명랑하게 웃고 즐기는
내용을 좋아하는 분들도 많았고, 또 어떤 분들께서는 학교의 비리를 까발리는 내용을
계속 담아주면 좋겠다는 말씀도 하신다. 작가로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편하게 웃고
재밌게 즐겨주시면 감사하다는 것이다. 만화를 보면서 받으시는 느낌, 감상, 메시지들이
맞는지 틀린지 생각하지마시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된다는 말이다.
Q: 10년, 20년 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독자들에게 어떠한 작가로 남고 싶으신지?
A: 시간이 지나도 독자와 호흡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기억이나 추억이라는 단어 속에서
회상되는 작가가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란마’ ‘이누야사’를 그린 타카시 루미코와
고우영선생님이 나의 롤 모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타카시 루미코는 지금 할머니이시고,
만화를 그린 지 몇십년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분의 만화를 보면 재미와 즐거움을 얻고 팬이 된다. 또 고우영 작가님의 삼국지,
수호지 역시 지금 봐도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고 재미를 얻을 수 있으며, 그림에서
표현되고 느껴지는 느낌은 작품이 그려진지 20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강렬하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세대가 변화하더라도 나이와 관계없이 독자들과 함께 공유 할 수 있고,
웃음과 즐거움 드릴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억 속에
강렬히 기억되고 회상되는 ‘풋풋한 첫사랑’ 같이 말이다.
Q: BICOF 축제를 위한 한 마디?
A: 요즘 만화계에 일하는 많은 분들이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 상황에서 BICOF와
같은 만화 축제가 열린다는 사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해드리고 싶다. 이런 의미
있는 축제가 비단 만화가들만을 위한 집안 잔치 같은 성격의 축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올라오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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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_한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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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만화가들이 모여 만드는 통신판매 만화잡지 'Sal'의 기획전시가
복사골 문화센터 3층에서 열렸다. 마영신의 <뭐 없나?>에서
우정은 격렬하지만 상처가 있다. 이러한 일들은 사실 꺼내놓기 어려운 내면의
것이다. 기성만화와 사회가 시선을 주지 않았던 계층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아서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따뜻한 시선을 가진 마영신 작가를 만나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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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천국제만화축제 전시전에 참여한 소감이 어떤가.
무척 좋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이어 부천국제만화축제에도 참여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전문적으로 전시가 잘 된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가.
나의 생활에서 얻는다. 친구들에게서도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그것을 내 생활로 끌고 들어와 재미있게 풀어내는 식이다.
Q. 작품활동을 하다 힘들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함께 창작하는 동료들이다. 스승님도 도움을 주시고, 특히 여자친구가 큰 힘이 된다.
여자친구도 만화를 그리는데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나누고 서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Q.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직접 관람해보니 어떤가.
준비를 잘한것 같다. 다른 축제에 비해 세심하게 신경 쓴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엿보인다.
세련된 느낌도 나고 관람객들도 많은 걸로 보아 성황리에 이루어 지고 있는 것 같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책을 계속 낼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나의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그것 말고도 사실 하고싶은
이야기가 내안에 가득 쌓여있다. 그것들을 풀어내고 싶다. 또 한편으론 지금과 전혀
다른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나의취향은 완전코믹만화인데 꼭 한번 제대로 그려볼
것이다. 그 외에도 성장만화, 공장이야기등을 도전 해보고싶다. 아직 못그린 그림이
많으니 그리다보면 서른이 훌쩍넘지 않을까 싶다(웃음). |
| 인터뷰_황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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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꼬
없는 만화를 생각할 수 있을까? |
| <앙꼬의
그림일기> 앙꼬 |
17일, 복사골 문화센터 3층에서 작가사인회를 여는 작가 앙꼬를 만났다.
직접 만나 보니 소문으로 듣던 대로 미인이셨다.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소탈하고도 친절히 응해준 작가 앙꼬. 평소 청춘기의 독특한 정서를
개성적인 그림체로 풀어내는 작가라는 평으로 불안하고 어두운 시기를 힘겹게
거쳐야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정겨운 캐릭터로 표현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앙꼬의 그림일기1, 2004>,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2, 2008> 등이 있다. 20살 때부터 시작한 만화로 21살
작가데뷔를 했다는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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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부터 만화를 시작한 그녀는 전문실력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취미생활로 시작한 것이다.
먼저, 앙꼬라는 독특한 필명이 궁금하였다. 다양한 의미가 부여되었을 것 같았지만,
특별한 의미가 아닌 갑자기 머릿속에 스쳐 자연스럽게 앙꼬라는 필명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작가님의 번뜩이는 영감이 드러난 대목 같다. 평소 청춘기 시절을 자주
그려왔는데, 사춘기 시절 학업 외에 다양한 활동과 평범하지 않은 학생으로 인생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한 경험들을 작품에 투영하고 싶었고,
이는 <앙꼬의 그림일기>에 나오는 주인공 앙꼬를 통해 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표현을 하였다고 한다. 평소 캐릭터 구상이나 작품 구상은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
표현할 수 있는 소재를 담도록 노력해왔으며, 어떤 의미를 담는 것보다는 편안하게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소재를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관심이 적은
사람까지 어우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작은 소망이라 한다. 추후 작품 계획은
어렸을 때 보았던 <영심이>와 같은 어린이들에게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어린이 만화를 쓰고 싶다는 의견을 보이며, 앞으로 만화계에 다양한 층에서 연결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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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_이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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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맨
‘임혁필’의 작가관 탐방 |
| Creative
World ‘작가관’ 우수작가 부스 인기상 수상 |
평소 우리에게 개그맨으로 널리 알려진 임혁필씨. 이번엔 만화작가로서 BICOF
2008 부스 참여 작가 시상부문 인기상을 수상하게 될 예정인 그와 영광스런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 도중에 부스 앞에 사인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인터뷰 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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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그맨이 아닌 만화작가로 ‘인기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은?
정말로 제가 상 받아요? 언제요?(그는 수상 선정 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 암튼 감사합니다. 개그맨 했을 때도 우수상은 받았는데 인기상은 받지 못했는데..
정말 감회가 새롭네요.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 개그맨뿐만 아니라 만화작가로서도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Q. 이번 축제 때 부스를 운영한 것은
어땠는지?
처음 참여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이번에 직접 집필한 <Feel
So Good> 책을 홍보하는 것이 목적이었어요. 처음엔 사람들 반응이 ’어?
개그맨이 만화도 그리네?‘ ’진짜 그리신 거예요?‘라고 대부분 말씀하셨어요. 아직
만화작가로서는 저를 잘 모르시기 때문에 이번 부스운영을 통해 사람들과 의사소통
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요.
Q. BICOF에 바라는 점은?
부천시에만 국한된 축제가 아니라 서울, 부산 그리고 지방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방학이니까 학생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와 주셨으면 좋겠고,
이름이 ‘부천국제만화축제’이니 만큼 앞으로 더 국제적,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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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_이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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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아저씨의 착한 만화, 이은홍 작가와의 10분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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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부천만화상 어린이만화상을 받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남긴 <예덕선생전>을 이은홍 작가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다시 그려낸
어린이만화다. 축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부천만화상 수상작가 사인회’를 위해, 제천에서 아침부터
서둘러 왔다는 이은홍 작가를 만났다. 1.
부천만화상 어린이상을 수상했다. 소감이 어떠한가.
기쁘고, 고맙다. 그리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책이 나온 후 다시 보니 아직 부족한 부분도 보이고,
쑥스러운 마음이다. 2.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는 박지원 선생의 책이 원작이던데, 작품을 쓰기 위해 평소에도 고문(古文)이나
많은 책들을 읽으며 자료 조사를 하는가.
많이 하지는 않는다. <예덕선생전>의 경우는 출판사 편집자의 소개로 읽어봤는데, 보는
순간 만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 실제로 작업하면서는 한문원전과 번역본을 두루두루
놓고 검토를 했는데, 내용은 좋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50% 정도의
각색이 필요했다. 원작에서는 아이들은 나오지 않고, 훈장과 제자 두 명 만이 출연한다.
3. 어린이 만화라서 그런지, 작품에서 만화책이라는 느낌뿐
아니라 그림책의 분위기도 느껴졌다.
그림책과 만화책이 다르기는 하지만, 결정적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그림책은 일러스트, 그림에 더
많은 무게를 두고 구도와 같은 그림 하나의 완결성을 담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만화는 칸으로
만들어지는 예술이다. 그 정도의 차이 말고는 별로 없는 듯하다. 만화와 일러스트의 구분이 명확하진
않아도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4.
앞으로 성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만화를 그릴 마음은 없는가?
현재로선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을 쓸 계획은 없다. 계속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쓸
생각이다. 5. 작가로서 철학과 신념이 있다면?
앞으로 좋은 책 많이 만들어서 사람들이 많이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잘 팔리는 책이 좋은 책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폭넓은 주제로 만화책이라는 형식을 통해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내가 살아오면서
느꼈던,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것들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많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6.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
어린이들, 청소년들과 함께 여러 가지 주제-이를테면 역사, 민주주의, 돈, 정치문제, 사회문제,
철학과 가치관의 문제 등을 나누며, 스스로와 주변을 돌아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만화를 그리고
싶다. 일반적으로 드라마가 풍성한 극화는 별로 소질도 없고, 또 그다지 내키지 않는다. 향후 몇
년간은 학습만화, 교양만화를 하게 될 것 같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책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보람있다는 이은홍 작가는 제천의 대안학교에서
5년 전부터 어린 학생들에게 만화를 가르치고 있다. 빡빡한 일정으로 10여분의 짧은 인터뷰 밖에
나누진 못했지만 작가로서의 고집과, 독자층-특히 아이들에 대한 애정만큼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왠지 바른 아저씨일 것만 같고, 왠지 좋은 선생님일 것 같은 만화가 이은홍. 그런 작가가 그린 착한
만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친구, 똥퍼> 는 어린 친구들을 향해 건네는 작가의 작은
소통인 셈이다. |
| 인터뷰_강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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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들 오늘 집에 있는 주방세제 전부 다 써버리겠군! |
| 환상적인 다이내믹 버블쇼, 8월 17일, 정오
복사골 문화센터 1층 이벤트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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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녀석들 참 좋겠다. 엄마, 아빠 손잡고 나와서 재미있는 비눗방울 공연
보고, 맛있는 점심도 먹을 수 있겠네? 국내 유일의 ‘버블리스트’라고 호언장담하며
관람객들에게 미끌미끌한 비누거품 세례를 안겨준 버블드래곤! 얼핏 보면 에픽하이의
타블로처럼 생겼다. 타블로보다는 살짝 더 얼굴이 그을긴 했지만 말이다.
공연은 데이비드 가퍼필드에 버금간다. 녀석들은 본능적으로 그의 훌륭한 공연에
동물적인 반응을 보인다. 비누거품이 녀석들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때마다
너도나도 일어나서 무대 위로 뛰어 오르려고 난리법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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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사자들의 머리 위에 먹음직스런 고깃덩어리를 메달아 놓은 것 같은 형국이다.
버블드래곤을 보호하기 위해 자원 활동가들이 몸을 내던진다. 방치했다가는 사자가 용을
잡아먹는 해외토픽에나 나올 법한 소식이 삽시간에 알자리라 방송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타전될 뻔 했다. 주먹만 한 것에서부터 수박덩어리만한 것까지 여러 가지 크기의 비눗방울들이
방울 만드는 틀에서 쏟아져 나올 때마다 또다시 맹수들은 아우성을 친다! 아우~~~사태를
수습하고자 버블들래곤은 맹수들을 한 번에 한 명씩 무대 위로 불러내기 시작했다. 버블드래곤은
녀석들의 몸을 뒤덮을 만한 크기의 비누거품 올가미를 만들어 사납게 몸부림치는 녀석들을
가두기 시작한다. 곧 터져버리고 마는 올가미로 맹수들을 가두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버블드래곤은 좀 더 강력한 신무기를 개발한다. 사과크기 만한 비누거품을 녀석들에게
날려 보내지만 그것은 거품이 아닌 불꽃이었다. 온순해 질 줄 알았던 녀석들은 불을
보자 더욱 광폭하게 날뛰기 시작한다. 도저히 수습이 불가능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버블드래곤은 피자와 치킨을 주식으로 하는 녀석들의 괴력에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된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주인공 시고니위버가 에일리언을 박멸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듯,
버블드래곤도 이제 녀석들을 막아내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것을 다짐한 듯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분당 300여발이 뿜어져 나오는지 마는지 정확한 수치는 세어보지 않는
이상 도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할 정도의 자동 거품 제조기를 꺼내들어 녀석들의 머리
위에 난사하기 시작한다. 공중에서 뻥뻥 터져대는 비누거품에서 쏟아져 내리는 비눗물
폭격을 맞은 녀석들은 도저히 통제 불능인 상태가 되어 버블 드래곤을 잡기 위해 무대
위로 뛰쳐오른다. 아~ 버블드래곤이여!
비누거품 무기의 위력을 체험한 녀석들은 집에 돌아가자마자 비눗방울 제조 원료가 한
가득 비축되어 있는 주방으로 향한다. 버블드래곤과의 전투 경험을 토대로 비누거품을
대량으로 만들어 여기저기 뿜어내며 승리를 자축하려 하지만, 이내 그들을 진압할 수
있는 천적인 Mother에게 귓불이 붙잡혀 순순히 우리 안으로 끌려 들어가고 말 것이다.
비록 쓸쓸하게 비눗방울 무기는 포기한 채 컴퓨터 앞에 앉아 다시 그들의 본업인 게임에
열중하겠지만, 언제든 화려했던 영광을 부활시키려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주방을 덮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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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_강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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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의
애니메이션 ‘머털도사’를 2008BICOF에서 만나다 |
| 애니메이션상영회 ‘머털도사’ |
복사골 문화센터 2층 아트홀에서 오전 11시부터 12시 30분까지 ‘머털도사’
애니메이션이 상영됐다. 오전에 이른 시간부터 한 첫 상영이라 그런지 관객들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가족단위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 모습이 군데군데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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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아이들과 함께 온 어머니와의 짧은 인터뷰>
Q. ‘머털도사’를 보신 소감은?
처음에 ‘쿵푸팬더’ 하는 줄 알고 왔는데 ‘머털이’를 보게 되었어요.(하하) 아이들은
몰라도 저는 예전부터 즐겨봤던 거라 볼 때마다 다르고 정말 재미있었어요.
Q. 아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음. 내용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다소 어려운 것 같아요. 제 아들도 처음에는 흥미 있게
보다가 나중에는 점차 관심 없어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예쁜 색채를 더 좋아하자나요.
오래 전에 만들어진 만화라 그런 점은 아무래도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오래 전부터 많은 인기를 끌며 명절날마다 텔레비전을 통해 종종 방영되었던 ‘머털도사’.
필자도 관객들과 같이 관람했는데, 예전부터 자주 보던 것이었지만 무척 재미있었으며
성인이 되어서 보니 새삼 또 다르게 느껴졌다. 긴 세월동안 추억의 만화로서, 아직도
종종 방영되는 이유는 그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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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_손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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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차꽁차와
함께 하는 유쾌한 작가들의 사인회-앙꼬, 마영신 |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사인을 받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려 본 적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지 않을까. 아니 굳이 스타가 아니라도 좋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의 작가 사인을 받을 수만 있다면 이 정도 줄 쯤이야 각오는 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마지막 날인 17일 복사골 문화센터 3층에서 열린 「유쾌한
만화씨, 어디쯤 오셨나요?」전시 참여 작가의 사인회를 보면서 든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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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가
시작되는 4시 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계단 앞까지 줄을 서고 있었다. 이번 사인회에는
<앙꼬의 그림일기>의 최경진 작가와 <뭐 없나?>의 마영신 작가가
참여하였다. 앙꼬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최경진 작가는 2003년부터 단편만화를 발표해
왔으며 2004년에는 <앙꼬의 그림일기 1>을 출간하였다. 마영신 작가는
2007 장르만화제작지원공모에 선정된 바 있는 기대되는 신인이며, 국내최초 스크린경마
만화인 <뭐 없나?>를 만화잡지 《팝툰》에 연재했었다.
마영신 작가는 ‘살살토크’에서 독창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는데 이번 사인회에서는
아이들에게 사인을 해줄 때마다 웃음을 지어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인터뷰 때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준 최경진 작가 또한 사인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마영신 작가와 해맑은 느낌의 최경진 작가가 서로 대조되면서도 묘하게
어우러지는 느낌을 수 있었다.
작가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 종이에 사인을 받을 때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단순히 이름만 적어주는 것이 아니라 귀여운 그림도 넣어주며 친절하게 본인의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명함을 건네주는 작가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피었다. 앞으로 개최될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계속 이 미소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 취재_표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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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만화상
빛나는 수상 작가 ‘김규삼’과 ‘이은홍’ |
| 작가와 독자의 친밀한
만남, 작가사인회 |
축제 마지막 날 17일 1층 이벤트 홀에서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2시 30분부터 ‘부천 청소년만화상’을 수상한 김규삼 작가와 ‘부천만화상
어린이만화상’을 수상한 이은홍 작가의 사인회가 열렸다. 김규삼 작가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재미있고 풍자스럽게 그린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라는
만화를 현재 네이버 웹툰에 연재중이며, 이은홍 작가는 박지원의 <예덕선생전>을
쉽게 재미있게 다시 쓰고 그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라는
책으로 작년부터 많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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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회가 열린 오늘, 주말을 이용하여 많은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두 작가는 1시간 남짓 진행된 사인회 내내 생기 있는 미소와 자상한
대화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 취재_손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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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마지막 날인 17일. 마지막으로 공개된 작업실은 <리미트>, <이블
아이> 등의 작품을 탄생시킨 홍성군 작가의 공간이다. 복사골 문화센터 1층에
마련된 작가작업실에서 만난 홍 작가와 함께 그의 작업실과 작품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평소 그의 작업실풍경을 묻는 질문에 ‘정돈’과 ‘혼란’이 공존해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선호하는 환경은 없지만, 혼자서 작업하는 공간이 편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애착이 가는
작품은 <이블아이>로 꼽았는데, 지금은 학습만화를 한다는 그에게 잡지 쪽에서
작업한 첫 창작물이라는 점에서 큰 애착을 느낀다고 했다. 다양한 장르에 대한 관심으로
다음 계획 중인 작품은 노코멘트 했지만, 20대 때 대부분의 액션물을 작업했던 그는
요즘 아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고 했다.
이번 작가작업실을 통해 홍성군 작가만의 작품세계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소한 편안함이 곳곳에 묻어나는
그의 작업실 느낌처럼 홍 작가 작품의 매력이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취재_최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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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이거 usb 어디에다 꽂아요?
A : 제 등에 꽂아주세요. (홍보팀 꽃미녀 최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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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면 끝이다! (마지막 행사를 준비하는 8월 17일 아침의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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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잘 못들은 홍보팀 모 양이) 응...? 다이어라? (홍보팀 작업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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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 _이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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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초청팀 영어담당, 장지연
한 눈에 보기에도 나 ‘학술팀 자봉단이에요!’하고 얼굴에 쓰여 있는 지적인 얼굴의
소유자 장지연씨, 축제 마지막 날, 판타지아 극장에서 구연만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던 그녀를 만나 몇 마디 건네 보았다. “학술초청팀 활동을 하면서 특별하고
일상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외국전문가 분들을 만나고, 우리나라 전문가 분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에 너무 보람을 느껴요!” 외모 못지않게 어투
또한 지적이다. “행사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사람 3분과 타일랜드 사람 1분을 통역했어요.”
그 분들 통역하시느라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녀는 “원어민처럼 발음이 굴러가지
않고, 우리나라 사람 영어하는 것처럼 발음이 딱딱 끊어져서 오히려 통역은 쉬웠어요.....”
당황스럽다. 그럼 나는 무엇인가?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학술보다는 초청 쪽에서 자원봉사를 해보고 싶어요.
여기에 오시는 외국 초청객 분들은 자국 만화계에서 모두 상당한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이고, 우리나라 초청객 분들 또한 그에 상응하는 지위에 계시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 상호간에 의사소통 기회를 마련해 준다는 것이 상당히 보람 있어요.” 자못
진지한 답변이다. 말과 글로써 그녀의 차분함과 지적인 면을 모두 다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외국에는 자원활동이 상당히 활성화되어 있죠. 즐거움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도
도움이 되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사회생활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축제에서 우리 학술초청팀, 너무 아름다웠어요!
재미있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인터뷰_강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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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팀, 김춘희
엊그제 비가 내린 후 날씨가 제법 선선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외부에서 고생하고 있는 이벤트팀을
취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보니 아직 여름은 여름인 것 같다. 수많은 방문객들이 외부 행사장을
달구고 있기 때문일까? 아이들과 함께 색종이를 오리고 그림을 그리고 있던 김춘희씨를 취재해
보았다.
“중국 하얼빈에서 왔어요. 현재 숭실대에서 석사과정 중이에요! 처음에 중국어 통역 자원활동을
신청했는데 밀려서 이벤트팀을 하게 된 점이 약간은 아쉬운 점이에요. 더운 날씨에 밖에서
활동하는 것이 첫날에는 좀 힘들긴 했지만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너무 즐겁고 힘든 줄도
모르겠네요!” 처음엔 몰랐던 어색한 한국어 발음이 점점 도드라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정말
대단하다. 한국어를 어쩜 그리도 유창하게 구사하시던지...
“아이들에게는 한시도 눈을 떼어놓을 수가 없어요. 일일이 챙겨주고 신경 써줘야 하죠!
쉬는 시간도 없이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내부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잘 몰랐어요. 늦었지만, 내부에서 하는 행사들 꼭 한 번씩 둘러보고 싶어요.” 측은한
생각이 든다. 더운 날씨든 비가 오는 날씨든 옥외에서 대단히 고생이 많았던 이벤트팀!
개인적으로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축제를 위해 고생하신 스탭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과자와 음료수는 항상 떨어지지 않도록 공급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거든요.
실시간 과자 보급에 감동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사진을 몇 장 찍자마자 다시 그녀는
노란 병아리 같은 아이들에게로 돌아갔다. (인터뷰_강서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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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영팀, 김유석
그가 있기에 만화축제의 마스코트인 탈 인형들이 사랑받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축제 마지막 날의 자봉인터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도 인기 만점인 탈 인형의
보디가드 ‘김유석’ 군을 만나보았다. 기획 업무를 하고 싶었으나 정작 지금 그가 하는
일은 탈 인형이 안전하게 돌아다니도록 도와주는 일과 탈 인형을 위협하는 모든 이들로부터
그들을 지켜주는 일, 그리고 탈 인형과 관람객을 예쁘게 사진 찍어주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첫날 리셉션행사 준비만 힘들었고 힘든 점이 없다고, 오히려 즐거운 자봉활동을
할 수 있는 진짜 우리들의 행사 같다며 다음에는 BICOF에 관람객으로 축제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그는 보통남자들처럼 액션만화를 좋아하지는 않고 먹는 것이 나오며 유쾌한 코믹만화를
좋아한다고 하였다. 역시나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강력히 추천했다. 자신이
만화를 그리게 된다면 강풀작가 스타일로 유쾌한 만화를 그리고 싶다고도 하였다.
인라인을 잘 탄다는 남자다운 김유석군. 진정 이 축제를 즐기며 자원 활동을 하는 그의
열정처럼 그의 꿈도 꼭 이뤄지길 바란다. (인터뷰_강재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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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초청팀, 전민경
다정다감하고 애교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전민경씨를 만나보았다. 전민경씨는 학술초청팀으로,
1층 판타지아 극장 내에 다정스레 모여 있는 사람 중 미인으로 눈에 들어왔다. 인터뷰를
청하자 안절부절 못하여 화장실에 가서 화장이라도 고쳐 와야 하냐는 질문을 던져왔다. 인터뷰에서
빠지면 섭섭한 질문인 지원 동기를 물어보았다. 민경양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히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사이트 이름을 밝혀야하냐고 물어 주위 사람들을
웃겼다. 그녀는 이곳에 지원하면서 여러 경험도 쌓고, 전공이 불어인데 그 쪽 경력도 쌓을
것을 기대하였다고 하였다. 다음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일하면서 힘들었던 일을 물었더니,
그런 일이 전혀 없다고 손을 흔들어서 놀라웠다. 긍정적인 마음씨를 가진 사람 같았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프랑스에서 온 작가를 수행하고, 학술과 세미나 등의 일을 돕는 일을
해왔는데 재미있었다면서 다음에도 이 축제에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다음번에는
학술초청팀이 아닌 다른 부서, 자세히는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이벤트팀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인터뷰_김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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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영팀, 김세형
오늘은 첫 날부터 나와 개막식 행사를 보조하면서 끈끈한 인연이 닿았던 20살의 건장하고
힘 센 청년 김세형 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이번 만화축제가 2번째라는 그는 부천국제영화제에도
참여하는 등 고등학교 때부터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작년에 비해서는 행사장소가
축소되어 아쉽다는 세형 씨. 이번에는 쉼터관리를 하면서 자봉들의 달콤한 휴식을 책임지고
다른 팀들의 많은 업무를 돕기도 하면서 힘들기도 하지만 언제나 자원봉사 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라고 환하게 말한다. 기획운영팀에 있으면서 아쉬운 것은 힘쓰는 업무가 많은
데 남자가 현저히 부족하다며 남자 좀 많이 뽑았으면 하는 점이라고. 이번 행사를 통해
맺은 인연을 한 번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이어갔으면 하고 바라는 세형 씨.
내년에 군대 가는 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인터뷰_손정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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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페어팀, 신승영
우리 홍보팀이 잊고 있던 곳이 있었다. 바로 1층 판타지아 극장에 조명, 음향실. 이곳에서
만화페어팀 신승영 씨를 만나보았다.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조명실이지만 신승영씨는 반가운
얼굴로 나를 반겨주었다. 조명과 음향 장비를 이전부터 다루어 왔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이곳에 와서 처음 장비를 배웠다고 한다. 장비는 핵심적인 기술만 배웠고
특별하고 복잡한 조작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기간 완성하기엔 역시 핵심만 배우는 게
최고인 것 같다. 보통 공연이 공연자와 사전 협의 없이 시작되다 보니 음향과 조명 조정이
대부분 본인의 눈치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공연의 내용에 맞지 않게 한 박자씩
늦게 작동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여러 번의 공연 리허설에 같이 호흡하다보면
적절한 타이밍을 익힐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신승영 씨는 9시에 조회가 끝나면 바로
조명, 음향실로 들어와 계속 한 곳에만 있기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 못 해서 이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한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난 후에 공연자가 와서 갈 때 고맙다고
직접 찾아와 인사하고 가면 아쉬웠던 마음은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린다고 한다. 만화 축제의
마지막 날인 오늘. 이제 신승영 씨는 조작이 익숙해져 간단히 기계를 조작해 놓고 쉬는
여유를 보인다. 잘 보이지 않는 조명, 음향실 이지만 어두운 곳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신승영 씨의 두 눈엔 항상 진지함이 느껴졌다. (인터뷰_이강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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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초청팀(영어), 전영호
만나기 힘들다던 학술초청팀 영어통역 자원활동가를 만나 보았다. 외국인 관람객 인솔을
다니느라 학술초청팀 인원들을 찾기 힘들었는데 오늘은 운이 좋게 영어통역을 맡고 있는
전영호 씨를 만나는 행운을 얻었다. 전영호 씨는 영어를 쓰는 외국인 관람객이 오면
영어통역을 맡고 일이 없을 때는 학술초청팀을 도와 잔업을 한다고 한다. 영어를 잘
해서 부럽다는 내 말에 겸손하게도 조금 능숙한 정도라고 한다. 우리나라랑 다른 문화인
외국인들을 대하다보니 당황스러운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다른 문화권에 익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본인에게는 참 뿌듯한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또 자기가 인솔했던
외국인 관람객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돌아갈 때 가장 보람되고 앞으로도 이런 축제에 한
구석을 밝히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_이강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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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영팀, 권보람
축제의 마지막 날!! 오늘은 기획운영팀의 권보람 양을 만나보았다. 척 보기에도 수줍음이
많아 보이는 그녀는 사진 찍는 것을 극구 사양하는 바람에 결국 사진은 옆모습을 촬영하는
것으로 끝나고 말았다. 그녀는 현재 기획운영팀으로 한국만화100주년기념관과 빼꼼 아이스크림
부스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축제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축제에 대한 아쉬운 점이나 좋았던
점에 대해 물어보니 역시나 아쉬웠던 점으로는 축제내의 질서정리가 안되었던 점을 꼽았다.
질서정리는 전부터 몇 번이나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관람객들이 많이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기도 하지만 자원활동가들이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좋았던
점으로는 지역축제지만 정말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었다는 점을 이야기 했다. 또 4일간 같이 일한 팀원들과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이번 축제 참여를 통해 이런 축제에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 되었다며 다음번 축제 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내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다시 만날 그녀의 모습을 기대해본다.(인터뷰_이국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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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초청팀, 조성호
맡은 업무가 끝나고 오늘(17일)은 구경차원에서 방문했다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조성호씨. 친구 소개로 처음 BICOF에 지원하게 되었고,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다며 행복해했다. 이 BICOF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만화 시장 규모라던가,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만화의 위상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바라 볼 수 있는 시각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만화의 위상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서는 프랑스
시나리오 작가가 한국에 와서 재능 있는 사람을 찾으러 왔는데 한국 작가의 그림 실력이
좋은 것에 놀랐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나라의 그림 실력은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게 뛰어나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한국은 그림 스타일부터가 달라서 비교의 대상이라고
할 수 없지만, 시나리오의 면에 있어서는 한국이 많이 뒤떨어진다며 아쉬워했다. 또,
출판업계에서는 만화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향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1년에 한 권을
만드는 긴 작업시간이 있어 한 작품에 정성을 들일 수 있는 시간이 넉넉한 반면, 한국에서는
작업 시간이 촉박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가장 좋아하는 만화는 ‘이토준지’의 <이토준지의
공포만화>라고 말했다. 그림체는 혐오감 있고 엽기적이나, 남들이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내는 생각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작은 도시 앙굴렘에서
만화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만화박물관도 생기고 만화에 관련된 정보의 교류도 할 수 있었던
예를 들면서, 부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만화 중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의 조직이 갑자기 뭉친 조직이라 명령체계가 아직 미흡하고, 사전
연습을 홍보하는 체계가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인터뷰_이보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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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달님씨
이번 행사에 달님이 떴다는 말이 있어 찾아가봤다. 바로 판타지아극장에 가면 달님을 볼
수 있다. 하늘에 뜨는 둥근 달일까? 아니다. 바로 친절한 자봉 최달님 씨다. 이번 학술초청팀(일본어)에
소속되어 주로 판타지아극장에서 열리는 강연 및 학술회 진행보조를 맡고 있었다. 평소 봉사심이
많아서 꾸준히 복지시설 자원 활동을 해온 달님씨. 처음에는 일본어를 활용한 봉사가 주
업무인줄 알았지만, 아직 한 번도 실력발휘 할 기회는 없었다고 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화에 대한 이해도가 한층 높아졌으며, 특히 작가 곽백수씨를 만났을 때, 유머감각도 넘치고,
열정적인 모습에 마음이 너무 설레었다고 한다. 행사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오늘.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 근무를 하고, 성공적으로 마쳐, 폐막식행사 때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이 봉사경험을 토대로 더 적극적으로 살 것이며, 다음 에 또 기회가
된다면, 꼭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인터뷰_이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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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영팀, 강우중
빼꼼의 팽이팽이 부스에서 일하는 아이스크림 배달부 강우중 자봉. 작년에 이어 부천국제만화축제와
두 번째 인연이라고 한다. 멋진 기억을 두 번이나 가질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한다.
만화는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하나의 요소’라고 멋진 정의도 내려주었다. 군대를 소재로
한 인터넷 만화를 즐겨본다는 강우중 자봉은 특히 <꾸나꼬무 이야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까지 모두 힘을 내서 축제를 관람하러 온 시민에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힘찬 각오도 잊지 않았다. 강우중 자봉의 말처럼
우리 모두 멋진 유종의 미를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터뷰_최주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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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초청팀, 이정수
행사장 곳곳에 숨어있는 자봉들을 인터뷰한 홍보팀에게 학술초청팀은 정말 만나기 어려운 팀이었다.
‘마지막 날에는 과연 만날 수 있을까’하는 설레임으로 돌아다니던 중 판타지아 극장 로비에서
이정수 자봉을 만났다. 학술초청팀 소속으로 학술제의 진행과 조명부분을 돕고 있다고 했다.
그는 평소 만화의 대한 관심으로 부천국제만화축제 자원활동가에 지원했다고 하는데. <공포의
외인구단>의 까치 캐릭터를 닮고 싶다는 그는 열정적인 삶의 자세를 지향하는 모습이었다.
‘내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는 원천’이라고 만화의 정의를 내린 멋진 자봉이었다.
마지막에 말해 준 그의 바람처럼 만화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의 주역이 되는
날을 기대해보겠다. (인터뷰_최주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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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팀, 최원구
1층과 2층 계단사이에 서 있는 자봉 발견!! 오늘은 전시팀 최원구 군을 인터뷰 해보았다.
처음에는 전시팀에 배정이 되었다가 이제는 학술초청팀으로 옮겨져 장비관리를 하고 있다는
최원구 군은 멀리 대전에서 올라온 분이었다. 태안봉사활동에는 몇 번 가본 적 있지만
BICOF에는 처음 참여한다는 최원구 군은 학교홈페이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걸
보고 지원했다고 한다. BICOF에서 정말 괜찮은 봉사활동을 한 것 같다며 앞으로
또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면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다른 자봉들이 아이들과
같이 즐겁게 놀아주는 것에 비해 자신이 맡은 일은 컨퍼런스, 세미나, 강연 등을 준비하는
일이라며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자봉들을 인터뷰 할 때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너무 힘들다고 말했으니까, ‘서로 일을 바꾸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축제가 끝날 때가지는 몇 시간 안 남았지만 열심히 활동도 하면서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_표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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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황예지
축제기간 동안 비타민 C와 같은 톡톡 튀는 매력을 보여준 그녀! 홍보팀의 4차원 인도미녀,
쇼팽을 사랑하는 황 쇼팽의 그녀! 황예지양을 만나보았다.
인터뷰를 시작하자 바로 아나운서 톤의 목소리로 취재에 응해주는 그녀를 보면서 언론홍보학과
다운 차분함이 묻어났다. 홍보팀의 홍보보조의 업무가 다른 홍보팀원들이 취재해온 기사들을
정리하고 컴퓨터를 통한 작업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발로 뛰고, 사람들과 맞대고 인터뷰를 해야 해서 처음에는 적응하기 좀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적응해서 기사를 취재하는 즐거움을 알게 됐는데 아쉽게도 축제가
끝나게 돼서 서운함이 남는 다는 말을 했다. 4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평소에 정말 즐겨먹고 좋아하는 뉴욕핫도그를 공짜로 먹게 되서 좋았고, 오늘도
누군가에서 쿠폰을 받게 되어서 행복하다고 한다. 그 밖에도 박재동 운영위원장의 인터뷰가
이희재 작가로 인터뷰 대상자가 바뀌어서 당황했던 것,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온 김동화 작가와의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것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아 주셨다. 마음의 소리의 작가
조석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 축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맘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번에 작가사인회에 참여하는 김규삼 작가를 통해서 조석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말해주었다. 마지막으로 10년 동안 피아노를 배웠다고 하는데, 축제가 끝나는 해단식에서
그녀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어봤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즐거웠던 인터뷰를 마무리 해본다.
(인터뷰_한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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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팀, 고다연
BICOF 축제에 참여한 자봉이라면 긴 생머리에 허리 한 춤에 무전기를 꼽고 부산히
움직이는 그녀를 봤을 것이다. 행사장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서 3층 행사의 모든 것을
조율하는 그녀의 정체는!!!! 전시팀의 조장인 고다연 양이다. 원래는 축제의 인턴으로
참여했지만 막판 조정 작업을 통하여 자봉으로서도 활동하게 되었다는 그녀. 학생의 신분으로서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축제로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고 한다. 축제기간 매일 매일이 기억에
남고 즐거운 에피소드라고 말해주었다. 볼거리 많고 즐길 거리 많은 전시팀에서의 자봉활동이
즐겁지만, 전시팀이 해야 할 활동들이 다양하고 많은 데 15명밖에 없는 부족한 팀원의
숫자가 너무 너무 아쉬움이 남는 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일에 여력이 붙어서 30분의
휴식시간까지 챙길 수 있게 되었다는 그녀의 말에서 자봉의 달인이 된 그녀를 발견했다.
오늘 작가사인회를 하는 김규삼, 앙코, 마영신, 이은홍 작가 중 김규삼 작가의 사인을
받고 싶다고 수줍게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봉으로 뿐만 아니라 축제에 참여하는
한 사람의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두가 하나 된 BICOF 축제의 모습을 보았다.
BICOF2008 축제를 5글자로 표현해달라는 부탁에 BICOF 축제는 ‘참 유쾌했다’라는
말과 함께 해맑은 미소로 인터뷰를 끝냈다. (인터뷰_한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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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운영팀, 박권서
운영본부 앞에서 5분대기조로 항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박권서 군을 만났다. 짐 옮기기를 비롯한
잡다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사전봉사활동으로 송내역에서 안내데스크를 운영했을 때가 더 재미있었다고
했다. 1층 이벤트 무대에서 했던 마술쇼를 가장 인상 깊게 보았다는 박권서 군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순수함을 이끌어 내던 마술사들의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였단다. <블리치>란 만화를 좋아하는데
그 중 이치코의 코스프레 축제가 가장 기대된다고 한다. 자원봉사 활동하면서 사람들 만나는 게 가장
좋았다는 박권서 군은 남은 축제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성황리에 마쳤으면 좋겠다며 말을 맺었다.(인터뷰_황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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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이국경
부천국제만화축제 3번째 날!! 드디어 내일이면 축제의 막이 내린다. 이렇게 말하면
축제가 끝나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축제가 끝나는 게 좀 아쉽다.
오늘의 최대 이벤트는 당연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였다. 다행히도 나는 홍보팀의 사진촬영
담당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 위해 코스프레 대회를 관람할 수 있었다. 비록 홍보팀이
늦게 끝나고 돌아다니기도 많이 하지만 이런 점은 홍보팀의 이점 인 듯싶다. 코스프레
대회는 아직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의
무대들이 많았다.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과 같은 무대도 있었고, 개그소재로
웃음을 주는 공연도 있었다. 대상을 받은 팀이 약 1년간이나 공연을 준비했다고 하니
그 수준을 알만할 것이다. 이번 무대로 코스프레에 대한 나의 편견이 깨진듯 한 느낌이
들었다. 화려한 코스프레에 정신이 팔려 사진 찍는 것은 뒷전으로 밀려날 만큼 즐거운
무대였다. (사실 사람들이 가리고 공연자들이 너무 많이 움직여서 사진 찍을만한 여건이
좋지 않았다.) 코스프레가 끝난 후 다른 이벤트의 지원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니느라
거의 7시가 넘어서야 일이 끝났다. 오늘 하루는 정말 재미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힘든 하루였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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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김지희
오늘이 토요일이라는 사실을 집에 가서야 깨달았다. 아빠가 토요일은 예전에 반공일,
반만 일하는 날이라고 하였지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평일과 다름없이 바빴다. 어제와
비슷한 오늘, 그러나 어제와는 미묘하게 달랐다. 오늘은 다른 자원활동가를 찾아 인터뷰하는
수고 없이 홍보팀의 이국경 양을 인터뷰 하였다. 첫 질문은 남자친구 있느냐, 두 번째
질문은 이상형은 무엇이냐는 것 이었지만, 국경양이 인터뷰 글에 싣지 못하게 하여서
아쉬웠다. 이리 저리 사진도 찍고 다니고, 아무도 사진 요청이 없을 때에는 몰래 휴게실에
가서 자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작가님 오셨다고 사진 요청이 와서 하릴 없이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으러 갔는데 의외로 미남이었다. 낯이 익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살살토크에서
뵈었던 작가 분. 그런데 아쉽게도 그 분은 이미 다른 분의 낭군님이셨다. 아니다,
아쉬운 것이 아닌 게 유부남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나는 어떻게 못 했을 것이다. 오늘은
축제의 4분의 3. 내일까지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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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최주혜
축제 셋째 날의 업무도 무사히 끝나고, 홍보팀 동료들과 함께 달콤한 퇴근의 맛을 느꼈다.
취재와 기사작성을 정신없이 하다 보면 시간이 언제 흘려갔냐는 듯 하루가 짧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제 내일이면 축제가 끝나는데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앞선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과연 잘 해 온 것일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다. 오늘의 업무는 구연만화를
취재하는 것이었는데, 만화를 이야기로 풀어 들려주는 흥미로운 현장이었다. 꼬마관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들을 보면서 절로 힘이 나는 시간이었다. 나 역시 만화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키워왔기 때문에 인터뷰를 했던 동화 구연가의 말처럼 아동만화의 중요성에 크게
동감했다. 아이들의 몸은 밥으로 성장하지만 정신은 아름다운 이야기로 성장한다는 말
또한 감동적이었다. 이렇게 취재를 하고 다니면서 좋은 사람들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인 것 같다. 비록 내일이 마지막이지만
잊지 못할 추억으로 언제나 함께 할 것임이 느껴진다. 내일도 행복한 하루를 위하여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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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표길영
어느덧 축제의 절반이 지나갔다고 생각하니 일기 쓰기가 왠지 서운하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서 기분이 축 가라앉았지만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홍보팀을 보니 다시 기운이 났다.
어제는 홍보팀 중 몇 명이 홍보팀의 엔돌핀 관희 형 집에서 자고 왔다는데 다들 얼굴이
피곤해보였다.
오늘 하루 일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점심 먹기 전 3층 자봉쉼터 옆 화장실에
가다가 코스프레 대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봤다는 거다. 일을 보는데 화장실에 설치된
거울에 비치는 메텔(?)의 눈빛이 너무 강렬했다. 참으로 민망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홍보팀 일을 하면서 축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시간이 날 때마다
축제현장 곳곳을 둘러보았다. 주혜 누나랑 서준이 형과 함께 1층부터 3층까지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다. 특히 코스프레 분장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코스프레 최강자를 겨루는 대회도 보았다.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이 연극하는 걸 처음
봤는데 세일러문과 나루토는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화려한 특수효과와 직접 녹음,
안무까지 다 준비했다니 오늘 그 자리에 서기 위해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짐작 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모바일과 TV로 진출하는 만화계에 대한 강연을 들었는데 늦은 시간에 시작되어서
그런지 참석자가 별로 없었다. 어떻게 보면 만화축제라는 것이 단순히 만화를 즐기기
위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다른 측면으로는 우리나라 만화계를 위한 여러 세미나, 강연
등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니 정말 국제만화축제다운 면모를 엿 볼 수 있었다.
홍보팀 일을 다 끝마치고 내일이 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해보니 믿기지가 않았다.
내일은 마지막날인만큼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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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한관희
Camille Jones의 클럽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하우스 풍의 노래 The Creeps를
들으며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피날레를 향해 가는 축제 자원 활동의 피곤함을 한 번에
날려주고 어깨를 들썩이며 스텝을 밟게 하는 경쾌한 일렉트릭 사운드처럼 모든 이가 즐거움에
들뜨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는 축제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자봉다이어리 시작해본다.
어제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던 합숙의 영향 탓에 집합시간에 30분 정도 늦게 도착한
우리 무리(나, 원선 형, 재희). 대장님의 오늘의 미션에 대한 미팅을 마친 후,
어제의 합숙을 주도한 나에게 핑크 빛 환상을 심어준 후 당당히 발 빼버린 예지를 추적하여
면담을 시작했다. 면담결과에서 드러난 피곤해서 어쩔 수 없이 불참하게 되었다는 도저히
옹호 할 수 없는 비겁한 변명에 나의 심신의 기가 한 순간에 허해지면서 갑자기 찾아오는
어깨 죽지의 담과 배자의 기운에 패닉상태에 빠졌다. 정신을 차리고 난 후 처절한 복수의
의지를 다짐한 나는 예지가 눈에 보이는 족족!! 그녀의 허파에 바람이 들어차고 폐에
물이 차서 쓰러지게 될 때 까지, 웃게 만들었다. 하지만 입가에 걸리는 미소 뿐,
그녀의 활짝 웃는 미소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나의 마음에 또다시 상처를 남겼다.
맘 한 가득 상처를 안고 시작한 오늘 하루 잘될 리가 만무했다. 누구든지 무슨 일을
하다보면 찾아오는 징크스가 있을 것이다. 뭔가 잘 안 풀리는 그런 날, 어제가 그랬다.
도해 임석남 작가의 작가작업실을 인터뷰하러가서 가장 중요한 작가의 필명의 뜻을 물어보지
않고 돌아오고, 자봉 인터뷰 하는 것을 깜빡하고, 기사는 기사대로 고정관념의 틀을
깨지 못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버벅대고, 집에 돌아오는 그 순간까지 머리속에는
내가 썼던 기사에 대한 불만족스러움이 맴돌았다. 하지만 ‘오늘은 오늘이다.’ 라는
우리 팀의 구호를 생각하면서, 이렇게 나를 단련시켜 줄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내일의
나,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미디어분야에서 활발한 활동하고 있을 나를 만들어 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맘을 달랬다.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브레이크 없는 스포츠카처럼
달려야겠다. 후회가 남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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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이강영
세 번째 날 행사는 피곤하게 시작됐다. 전 날 홍보팀 몇 명 인원들과 같이 합숙을
하는 바람에 늦게까지 떠들고 노느라 잠을 얼마 못 자고 출근했기 때문이다. 오늘은
집에 일찍 가서 쉴 수 있는가 했는데 오늘도 역시 18시 퇴근은 무리였다. 촬영이
많아서 정리를 하느라 팀 중 거의 마지막으로 일을 마감했다. 좀 더 서둘러 봐야겠다.
오늘은 우리나라 올림픽대표 야구팀이 일본과 야구를 했다. 멋지게 5대 3으로 승!
게다가 장미란 역도 선수는 세계 신기록! 하지만 난 피곤해서 다 보지도 못 하가 잠이
들어버렸다. 라이브로 봐야 재밌는데 아쉽다. 우리나라 선수들 힘내자~!
오늘 일정 중에는 코스프레 최강자대회가 있었다. 코스프레 하는 사람들이 평소 포즈
취하는 것이 이들 취미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번 축제는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캐릭터 복장을 한 사람들이 퍼포먼스를 하며 만화속 내용을 재연하는
공연을 하였고, 이 공연에서 그들은 액션과 연기를 하며 만화 속 캐릭터를 자신과 일치화
시켰다. 진지한 그들의 모습과 장시간의 공연을 준비하며 흘렸을 땀을 생각하니 코스프레를
하는 그들의 열정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만화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이 와 닿았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열혈강호를 공연한 팀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팀은 일본 만화를 그대로
재연하였다. 우리나라 만화도 엄청 많은데 일본 만화에 치우친 모습에 씁쓸하면서도 우리나라도
어서 만화 산업이 발전하여 이런 무대에 더욱 많은 팀들이 우리 만화를 공연하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제 하루가 남았다. 만화 축제가 끝나고 나서도 우리 홍보팀 사람들은 계속 만나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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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이보미
드디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세 번째 날이 밝았다. 그동안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많았다. ‘이젠 대단원의 막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구나’ 라는 것을 생각하니 무언가
시원하면서도 섭섭한 생각이 들었다. 세 번째 날은 앞의 두 날보다 더욱 바빴던 날이었다.
그래도 이왕 와서 일하는 김에 바쁘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정말 홍보팀으로서의
일을 다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자원봉사자들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말말말’을 찾고 만화가 윤태호를 취재했다. 만화가분을
직접 앞에 두고 여러 가지 질문들을 물어보면서 나 자신의 말할 때 단점이라든가 고쳐야
할 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등학교 이후로 학업이나 수능이나 다른 여러 가지 것들에
치여서 만화책을 보기 힘들었는데, 다행히도 이 작가를 취재하기 전에 미리 만화책을
살펴 볼 시간이 있어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작가사인회에 대해서 취재하고
정리했다. 아직까지는 만화의 위상이 낮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자신이 그동안 동경하던 만화작가에게 사인을 받을 것을 기분 좋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나 자신이 이 축제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틀린 부분을 정리하고, 코스프레도 보았다. 코스프레라는 것을 처음 접하지만,
그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해졌다. 너무나도 멋있고 스케일도 큰 작품이었다.
다음에는 기회가 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정리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
있으면서, 내일이 이제 진짜 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왠지 내일 모래도 그
다음 날도 계속 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 하루 남은 마지막을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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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이원선
4분의 3
어느덧 행사 3일째다. 작심삼일이라던가? 전지훈련(?)뒤 비몽사몽으로 지각을 하고
말았다. 시간약속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생각하면서도 실수를 하고 아침부터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하지만, 행사의 묘미는 매일같이 새로움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지각한
나에게 행사는 또 새로운 선물들을 주었다. 오늘은 만화체험부스와 학생과제전 기사작성이
있었다. 만화체험부스에서는 지난학기 멀티미디어응용이란 수업에서 배웠던 동영상작업을
더 편리하고 쉽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인터뷰를 통해 간단한 원리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현장체험이라는 것이 이렇게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는 의미에서 정말 좋은 시간이
되는 것 같다. 또, 학생과제전에서는 나와 같은 대학생신분이지만, 만화에 대한 애착을
갖고, 프로의식으로 과제공모전에 응하여 수상한 것을 보고, 한편으로 나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하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람의 경우 자기 꿈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삶에
있어 평생을 같이 할 만화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는 것을 보고,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내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았다. 오늘은 이처럼 인터뷰를 하며, 사람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하루였다. 퇴근하는 길. 벌써 내일이 축제마지막이구나?
생각을 해보니 아쉬움이 밀려온다. 그 마음을 아셨는지 백정재 선생님이 문자를 보내셨다.
정이란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마지막 남은 하루, 최선을 다해 작은 힘이지만, 성공리에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내일이 또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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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황예지
축제의 셋째 날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 시원했다. 간단하게 회의를 마치고
나서 자원봉사 인터뷰 대상을 물색했다. 마침 운영본부 앞에 처음 보는 자원봉사자가
있길래 인터뷰 유무를 물으니 다행히 안했단다. 그래서 그분을 붙잡고 인터뷰를 했다.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2시부터는 김동화 선생님의
사인회가 있었다. 사인회 전에 김동화 선생님과 인터뷰를 해야 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사인회 끝나고 하게 됐다. 김동화 선생님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특별전 ‘등(燈)’을
감상했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만화 ‘요정핑크’를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한지를
통해 표현된 일러스트가 등 불빛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웠다. 이용철 팀장님의 부탁으로
사인회 보조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됐는데 시민들과 직접 접촉하니 즐거웠다. 김동화 선생님은
자신의 만화만큼이나 따뜻하고 인자하신 분이셨다. 나중에 이 분을 인터뷰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인터뷰가 시작되고 선생님은 지친기색도 없이 준비해간 질문에
성실히 답변해주셨다. 인터뷰 기사 작성을 완료하고 나니 어느새 하루가 저물어 있었다.
오늘도 뿌듯하게 하루를 마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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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강서준
아침 내내 꾸물꾸물하더니 급기야 송내역에서 내릴 때쯤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산
챙기는 걸 깜빡했는데 말이다. 한바탕 비가 내리더니 더위가 한풀 가시고 초가을 날씨처럼
시제법 선선한 바람까지 분다. 길고도 짧았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듯, 4일
여 간의 축제도 그렇게 어느덧 막바지로 향하고 있었다.
다른 전시장도 붐비지만, 단연 눈에 띄게 북적이는 장소는 코스프레 공연장이었다. 짙은
분장과 화려한 의상이 먼 거리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들고 셔터를
누르기를 여러 차례 거듭한 끝에 코스프레 참가자들과 같이 사진을 찍어볼까 하는 유혹이
생겼다. 하지만 선뜻 용기가 생기지 않는 건 왜일까? 주혜와 길영이가 참가자들에게
다가가 사진을 같이 찍자고 말한 후에야 깍두기로 끼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능청스럽게도 어떤 남자 참가자가 들고 있던 무시무시하게 생긴 창까지 뺏어 든 채로.
자봉활동을 하면서 몇 달 동안 만날 외국인들을 다 만나는 것 같다. 토론장에서 만난
프랑스 사람과 중국사람, 전시장에서 만난 국적은 알 수 없는 금발 미녀들... 축제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색다른 경험을 하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났다. 만화축제는
내 인생에서 일 년이 지나고, 십 년이 지나도 평생토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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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손정민
어제의 색다른 경험. 그건 바로 코스프레 최강자대회. ‘코스프레’란 말의 의미부터
불분명했던 나에게 그것은 새롭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메인행사로서 취재를 담당했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감도 있었지만 나의 욕구를 누르기는 어려운 것이었다. 보고 느낀
것은, 연극보다는 자극적으로, 단순한 코스튬에 비해 동적으로 강하게 움직이는 면이
강해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효과적이었다. 물론 비슷한 뮤지컬도 있지만, 소리에 맞게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수 없이 준비를 했구나하는 생각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1위는 세일러 문. 개인적으로 카드캡터 체리가 받았으면 했다. 체리가 너무
귀여웠기 때문이다. 역시 체리는 꼭지 체리지만. 개인적으로 끝나고 사진도 찍을 정도로
귀엽고 귀여웠다. 암튼 거대한 물량의 세일러 문이 대상을 받아 인터뷰를 하고, 수십
번의 마음의 용기를 다짐한 후에 어색한 포즈의 사진도 찍었다. 취재를 끝내고 기사를
보니 사진이 한 장 올라오는 것이었는데 너무 많이 찍었던 게 아닐까 생각도 했지만,
다분히 개인 소장용의 것도 있었으며 한 명 한명 찍는데 공들인 시간이 많아서 도저히
그냥 버릴 수는 없었다. 근데 왜 뾰로롱 꼬마마녀는 없는 거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같은 수원 사는 아이와 지하철을 탔다. 얘기하다 내릴 정거장 지나치고. 탈 곳 제대로
못 찾아 징징 헤매고. 서로 이상하다고 놀려대는 모습이 누가 보면 웃을지 모르지만,
글쎄 모르겠다. 방에 오니 10시. 기막힌 점수를 내며 일본을 무너뜨리는 한국야구의
저력을 보고 미란이가 가볍게 역기 드는 것도 보고. 기분은 한결 좋아졌다. 자기 전
수원 사는 아이가 준 CD를 들으면서 서서히서서히 그렇게 잠들었다. 낼은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조용히 음악에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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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팀, 강재희
힘든 합숙 덕에 전혀 상쾌하지 않은 아침을 맞이하였다. 그러나 막상 복사골에 오니깐
열심히 일하시고 이리저리 분주하신 스텝들과 다른 자봉들의 열정을 보니 힘이 났다.
아자아자!! 불끈!! 나도 열심히 해야지~!!!
아침은 쉼터에서 쵸코파이와 쥬스로 해장을 하였다. 오늘은 점심 이외에도 핫도그 간식이
있었다. 배불리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미리 약속 했었던 자봉친구를 인터뷰하고
‘언론속의 Bicof’를 위해서 인터넷으로 Bicof를 검색하였다. 뉴스와 블로그
및 카페에 Bicof관련 기사가 있는 것을 보고 왠지 모를 뿌듯함과 자부심이 느껴졌다.
그리고 원선오빠랑 야외체험장 관련기사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나의 주 담당이 아니기
때문에 기사 인터뷰 장면은 처음 볼 수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7시가 넘어서 퇴근을 하였다. 지하철역에서 집 가는 방향이 같은 원선
오빠랑 강영 오빠랑 가위바위보를 하여 와플음료수내기를 하였다. 비록 내가 와플을 샀지만
배불리 잘 먹었다.
어제 합숙때문인지 집으로 오랜만에 가는 느낌이 들었다. 재빨리 휙 지나가는 KTX를
보면서 고향집으로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뭔지.
이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Bicof와 너무 친근해져서 자봉한지 오래 된 것 같은데
3일째라니...내일이 마지막 자봉활동이여서 벌써부터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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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부천만화정보센터 제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
TEL:032-327-0460~1 | 축제홈페이지
: www.bicof.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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